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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내부 진입 실패…민간잠수부 21명 오후 7시 ‘재수색’ 착수

2014-04-18 19:57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세월호 내부 진입 수색 작업이 오후 7시부터 재개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오후 3시 38분쯤 구조대 잠수요원 2명이 2층 화물칸 앞에 진입해 문을 여는데 성공, 객실에 진입했다”고 했으나 "선체 외부와 연결된 가이드라인이 끊어져 진입 14분 만에 철수했다"고 말해 사실상 진입이 실패했음을 전했다.

그러나 서해청은 이날 "오늘 오후 6시28분에 3층 객실에 잠수부들이 진입했다"며 "야간에도 수색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수색작업에는 해경특공대와 해군 잠수요원 등 21명이 투입됐으며 이들은 2인1조로 선체 수색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침몰된 세월호에는 잠수요원들이 3층 선실 내부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며 작업은 10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실종자들이 생존해 있을 만한 에어포켓 구역 위주로 진입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 잠수부 21명 저녁 7~10시 3층 선실 진입시도/YTN 뉴스 캡처

특히 진도 해역에서 침몰된 시간이 학생들의 자유시간이었다는 점에 비춰 봤을 때 식당과 편의점이 있는 세월호 3층에 학생들이 많이 몰려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시 세월호에는 47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28명이 숨지고 17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68명에 대해서는 수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내부 진입, 제발 생존자 찾았으면” “세월호 내부 진입, 모두 무사하길” “세월호 내부 진입, 제발 빨리 구조했으면” “세월호 내부 진입, 다들 무사하길 바라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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