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까운 1분 1초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추가 구조자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해경·해군과 민간이 합동으로 벌이는 구조·수색작업은 야간까지 이어졌다. 19일 오전 현재까지 추가 구조자 소식은 없다.
공군기가 투하한 조명탄이 잇따라 터졌고 조명탄의 도움으로 수색 대원들은 사고 해역 주변에서 심야 수색작업을 지속했다. 선체 내부 진입 작업도 계속됐다. 잠수부들은 개인 조명 등에 의지한 채 선체 진입 작업을 이어갔다.
당초 물때가 멈추는 18일 밤 10시 25분과 19일 새벽 5시 40분 전후 1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잠수부를 선체에 진입시켜 생존자를 수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높은 파도와 빠른 조류 탓에 작업이 4시간 정도 중단되기도 했다.
▲ 안타까운 1분 1초/YTN 방송 뉴스 캡처 |
앞서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은 이날 오전 전남 진도군 진도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을 상대로 브리핑을 갖고 "오전 5시50분께 4층 객실로 보이는 곳에서 시신 일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 차장은 이어 "민간 잠수요원들이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통도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4층 객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사망자 일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범부처 사고대책본부는 "해경은 승선자를 475명, 구조자를 179명으로 발표했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승선자는 476명, 구조자는 174명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전 8시58분께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쪽 1.8마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647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여객선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0여명과 교사 10여명, 승무원과 일반 승객 등 475명이 탑승했다. 단원고 학생들은 15일 오후 9시께 인천항에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 이튿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1분 1초, 마음이 아프다” “안타까운 1분 1초, 빨리 구조했으면 좋겠다” “안타까운 1분 1초, 부디 부모님들의 품으로 어서 돌아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