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군함도'가 개봉 첫날 기록적인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이번 여름 최고 기대작이었던 '군함도'(류승완 감독)가 26일 개봉돼 영화팬들을 만났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군함도'는 97만516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아 관람했다. 누적관객수는 99만1975명.
'군함도'가 개봉 첫날 최고 흥행 신기록을 썼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이로써 '군함도'는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 오프닝스코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미이라'의 오프닝스코어 87만2965명보다 10만명 정도 더 관중몰이를 했다. 또 지난해 '부산행'이 세운 한국영화 최고 개봉일 관객 87만2673명도 훌쩍 뛰어넘었다.
'군함도'의 초반 폭발적인 흥행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 개봉 전부터 70%가 넘는 예매율에 역대 최고인 60만명이 예매를 할 정도로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은 이미 높아져 있었다.
일본 강점기 군함도(하시마)에 강제징용으로 끌려간 조선인들의 처절한 삶과 탈출기를 그린 '군함도'는 '베테랑'으로 천만 감독이 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 이정현 김수안의 탄탄한 연기가 어우러진 대작이다.
'군함도'는 개봉 이틀째인 오늘(27일) 100만 관객 돌파는 이미 예약했고, 앞으로 얼마나 흥행 성적을 이어갈 것인지 주목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이 더해지면 천만 관객은 충분히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군함도'가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명량'의 1천761만5062명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