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지난해 5월 도입한 '주차장 보안관 제도'가 안전한 마트 만들기의 1등 공신이라고 말했다./사진=이마트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이마트의 '주차장 보안관 제도'가 안전한 마트 만들기의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이마트는 '주차장 보안관 제도'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주차장 내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조사한 결과 차량훼손·방치된 카트와 충돌·낙상 등 안전사고 발생횟수가 전년동기대비 104건(3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주차장 보안관'을 운영하는 점포는 지난해말 94개에서 올해 상반기 126개점으로 확대, 임차·분양 점포를 제외하면 전 점포에서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주차장 보안관 제도가 자리잡으면서 여성 고객들의 격려·칭찬 글이 매달 10건 정도 접수되고 있다"며 "고객이 몰리는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에 24개 점포를 대상으로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16개 점포를 대상으로는 CCTV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차장 조도개선·CCTV 및 비상벨 추가설치 등에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맹 이마트 인사담당 상무는 "주차장 보안관을 운영하고 주차장 시설을 개선해온 결과 잠재적 범죄 및 안전사고 요인을 줄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5월 경찰청과 '주차장 보안관 도입 협조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점포 주차장에 퇴직 경찰관을 중심으로 구성된 '주차장 보안관'을 배치한 바 있다.
주차장 보안관은 경찰 근무경력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상황대처 능력을 활용, 주차장 내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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