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배 기자] 7월 집값이 6.19부동산대책 영향으로 상승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4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10일 기준) 집값은 전달 대비 0.18% 상승했다.
집값은 봄 이사철과 새정부 출범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3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6월에는 0.21%로 상승폭이 점차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7월에는 계절적 비수기에 드는데다 6.19대책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전달보다 0.03%포인트 축소됐다.
하지만 7월 집값이 5개월만에 상승폭이 축소되기는 했으나, 조사 기준일이 지난 10일이어서 이후 상승폭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0.29%, 지방은 0.08% 올랐다. 세종(0.69%)·서울(0.41%)·부산(0.29%)이 오르고, 충남(0.00%)은 보합, 경남(-0.16%)·울산(-0.05%)은 하락했다.
서울(0.41%)은 직주근접 이점이 있는 종로구(0.36%)와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재건축 호재가 있는 노원구(1.03%)가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던 강남4구와 양천구 등 강남권역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대구가 상승 전환했지만 세종과 부산은 상승폭 축소, 충북과 경상권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지며 전반적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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