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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지, 누구? 이대 출신 미녀 강사… 고아름에 교재 도용 제기

2017-07-31 14:22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사진='런닝맨', '마리텔' 방송 캡처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다지 사회탐구 강사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이다지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런닝맨' 등에 출연해 역사 강의를 펼치며 얼굴을 알렸다.

지성과 외모를 겸비해 '역사 선생님계의 김태희'로 불리며, '미녀 강사'라는 별명처럼 미모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화여대 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한 금융공기업에 근무하다 임용시험을 준비해 합격한 소위 '엄친딸'이기도 하다.

그는 2014년부터 EBS 전속 강사로 일했으며, 2016년을 끝으로 EBS에서는 수능 강의를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가스터디 강사로 활동 중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이다지는 교재 도용 문제로 고아름과 상호 법적 대응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다지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맨 밑에 깔고 있는 자료는 내가 만든 연표특강 교재"라는 글과 함께 고아름 강사가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내 오탈자도 카피해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아름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모 선생님의 강의를 카피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전화를 걸어 부드럽게 대처하려 했지만 해당 선생님이 회사의 연락도 받지 않고 명예훼손을 일삼는 행태를 멈추지 않아 법적 대응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다지는 도용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며 "갑작스러운 공론화가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제 수년간의 노력이 도둑질당한 것을 2015~2017년까지 고통스럽게 당해야 했다"라며 "이미 올해 초 특정 강사를 지목하지 않고 제 저작권을 지켜달라는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측에 중재도 요청했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다지는 "(고아름 강사) 상대방은 지속적으로 저와 제 수업에 대해 비방해왔고 한차례 사측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화나는 것은 제 욕을 하고 다니는 게 아니다. 저작권은 법에 저촉된다. 그분께 전화로도 이야기했지만 죄송하다는 한마디와 제 저작권에 대한 출처 명시만 하면 끝날 일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이 일로 회사와 1년 전부터 논의를 했고 그제, 어제, 오늘까지도 계속 통화를 했다. 전화로 원만히 해결하시려는 분이 내가 들고 있던 교재는 너의 교재가 맞는데 베끼지는 않았다고 하냐"며 "소탐대실"이라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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