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무더위와 휴가철이라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워지면서 견본주택은 예비청약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1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지난 27일 문을 연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은 4일간 3만3000여명이 찾았다. 하루 평균 8000명이 넘는 예비청약자들이 몰린 셈이다.
인파가 몰리다보니 자연스럽게 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긴 줄을 서야했고, 분양사업자측에서는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더위를 피하기 위한 그늘막은 물론 시원한 얼음물을 제공하기도 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성남 고등이라는 지리적인 입지 강점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라는 점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부르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의 분위기로 볼 때 청약결과도 매우 긍정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모씨(44세)는 "현재 성남에 거주 중인데 서울과 가까운 입지와 새 아파트 임에도 분양가가 낮은 것 같아서 이번에 청약하려고 한다"며 "입주 시점에는 고등지구의 프리미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은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 들어서고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동으로 구성되며, 공급주택은 전용면적 84㎡ 768가구(A형 685가구, B형 83가구)이다. 분양가는 3.3㎡당 1799만원 수준이다.
청약은 오는 2일 당해지역, 3일 기타지역 1순위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일, 계약은 16일~18일 3일간 진행된다. 분양가는 3.3㎡당 1799만원이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자곡동 660번지 자곡사거리 인근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을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사진=호반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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