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쌍용자동차는 7월 한 달 동안 총 1만 141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8658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주도했다. 각 차량은 소형과 대형 SUV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4.7%, 누계 대비로도 6.7%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47.4% 급감한 2755대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달 중으로 G4 렉스턴의 수출 선적이 이뤄지는 만큼 남은 하반기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G4렉스턴 해외시장 출시에 앞서 8개국 23개 도시를 달리는 ‘G4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 등 대규모 시승행사를 갖는 등 신차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G4렉스턴은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이후 별도의 론칭 행사를 거쳐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G4 렉스턴의 선적도 8월부터 이뤄질 예정으로 있어 글로벌 수출물량 역시 점차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SUV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며 내수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금협상을 무 분규로 타결한 만큼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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