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SK텔레콤은 국내 최초의 이동형 AI(인공지능) 기기 ‘누구(NUGU) 미니’를 8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의 이동형 AI(인공지능) 기기 ‘누구(NUGU) 미니’를 8일 공개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누구 미니’는 내장 배터리를 기반으로 작동, 유선 기반의 AI 기기가 갖고 있던 장소 제한성을 극복했다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집은 물론 공원 등 외부에서도 누구 미니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누구 미니’ 정가는 9만 9000원이다. 그러나 출시를 기념해 4만 9900원에 판매한다. 오는 1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누구 미니’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음성인식 기반의 AI 비서 ‘누구’ 대비 크기는 절반 이상 줄였지만, 기능은 동일한다.
‘누구’의 대표적 기능은 △음악 감상(멜론) △홈IoT(스마트홈) △일정관리 △날씨알림 등 생활 편의형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꾸준한 업데이트로 △커머스(11번가) △IPTV(B tv) △교통정보(T맵) △주문 배달 등 국내 최다인 30여 가지 생활밀착형 서비스까지 확대했다.
SK텔레콤은 ‘누구 미니’ 출시에 맞춰 △금융정보 △영화정보 △한영사전 △오디오북 △감성 대화 서비스 등 5가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SK텔레콤은 ‘누구’는 홈 허브로서 가족 구성원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는 서비스로, ‘누구 미니’는 가족 개개인의 독립된 공간과 외출 시 활용 가능한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특화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의 아이디에 2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등록하고 개별 설정이 가능하도록 ‘누구 앱’도 업그레이드했다.
SK텔레콤 박명순 AI사업본부장은 "이동형 AI 기기는 급변하는 ICT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라며, “품질 경쟁력과 제공 서비스 확대를 통해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가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누구 미니’ 출시를 기념해 9월 15일까지 구매 인증 이벤트를 시행한다. 인증 고객 1만 5000명에게 멜론 1개월 이용권을 100%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세탁기, 제습기, 로봇청소기 등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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