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스타벅스가 광복절을 일주일 앞두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광복회가 추천하는 독립유공자 자손 우수 대학생 50명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광복절을 일주일 앞둔 지난 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광복회가 추천하는 독립유공자 자손 우수 대학생 50명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 1060여곳에 비치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에 모인 고객의 정성과 스타벅스 임직원 바자회 모금액을 더해 5000 만원의 성금이 마련됐고, 여기에 스타벅스가 매칭 기부금 5000만원을 더해 총 1억원을 대학생 50명에게 각 200만원씩 지원했다.
아울러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대학생들에게 스타벅스가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후원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대한제국공사관 텀블러를 전달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아끼고 알리는 데 힘쓰는 것과 동시에 애국지사의 정신을 본받아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올해로 3년째 독립유공자 자손 우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스타벅스는 개점 16주년을 기념해 광복회가 추천하는 대학생 16명에 3200만원을 지원했고 개점 17주년에는 17명에 34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올해는 50명의 대학생이 지원을 받았고 지금까지 83명의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생에 장학금이 전달됐다.
스타벅스 이석구 대표이사는 "그동안 스타벅스 코리아의 개점기념일을 기념해 매해 1명씩 지원 대상을 늘려왔으며 올해는 광복회와의 인연이 3년째 지속되는 해로, 지원 규모를 세배로 늘려 50명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독립을 위해 힘써주신 선조들의 정신이 후대로 이어져 장학금을 지원받은 청년들이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밝혀나가길 희망한다"며 장학금 전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오는 15일 광복절에 대한제국 자주 외교의 상징이자, 해외 외교 건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의미를 담은 텀블러를 전국 매장에서 출시하고, 텀블러 판매 수익금 전액을 다시 한 번 문화재 보존을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