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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일 '취임100일 기자회견' 생중계…형식·장소 차별화

2017-08-16 10:04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60분간 생중계로 진행된다.

사전에 질문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내외신 기자 포함 300여명이 반원형으로 착석한 가운데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차별화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회견에서 먼저 인사를 겸한 모두발언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 외교안보 문제,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등 복지정책과 재원 확보 대책, 8.2 부동산대책 및 초고소득·초대기업 증세, 개헌 로드맵, 탈원전 정책 등 국내외 현안에 대한 입장이 있을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출입기자들 앞에 서는 건 취임 뒤 5번째로 취임 당일인 지난 5월10일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인선을 직접 발표했다. 

또 같은 달 19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 발표 때는 즉석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도 했고, 이틀 뒤인 21일 장하성 정책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지명 브리핑에도 직접 나섰다.

또 지난 6월28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가던 전용기 내에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한 바 있다. 

한편, 민주정부 출범 뒤 역대 대통령은 통상 취임 100일을 즈음해 기자회견을 해왔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쯤 기자회견에 나섰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여파로 취임 116일만에 특별 기자회견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적 이벤트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등 이유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60분간 생중계로 진행된다. 사전에 질문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고 내외신 기자 포함 300여명이 반원형으로 착석한 가운데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차별화했다./자료사진=청와대 제공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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