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이마트가 전국 146개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재개했고, 온라인쇼핑몰·트레이더스에서도 계란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마트는 자사와 거래하는 전체 양계농가 가운데 80% 가량이 정부 조사를 받았으며, 나머지 20% 농가가 생산한 계란도 안전성이 확인되는대로 판매를 재개할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부의 1차 조사 결과, 이마트와 거래하는 양계장에서는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어제부터 일시 중단했던 달걀 판매를 오늘 오후 3시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조사 대상 산란계 농장 1239개 중 245개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으며, 조사 결과 그 중 4개의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없음'으로 판정된 계란은 이날부터 시중에 유통된다.
앞서 지난 15일 국내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비펜트린'에 오염된 계란이 발견되자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계란 판매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주요 온라인쇼핑몰도 생란·구운 달걀·과자류 등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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