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사진=보령제약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보령제약은 지난해 8월 출시한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가 7월 기준 누적 매출 60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듀카브'는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의 패밀리 제품으로,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살탄'에 '암로디핀'을 더한 고정 용량 복합제다.
고혈의 원인이 되는 효소 '안지오텐신'과 수용체의 결합을 방지해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칼슘 채널 차단제가 혈관을 수축시키는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도 있다.
듀카브는 보령제약이 지난 2013년 출시한 이뇨 복합제 '카나브플러스'에 이은 2번째 카나브 복합제로, 현재 전국 100여개 종합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오는 9월과 10월 중 듀카브의 월 매출이 10억원을 넘어서면 올해 블록버스터 기준인 매출 1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지난 17일 본사 중보홀에서 듀카브 발매 1주년 기념식을 열고, 듀카브 처방 사례 발표·우수 영업사원 시상 등이 진행됐다.
또한 듀카브 발매 1주년 기념 스페셜 심포지움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9월 10일·11일 뉴욕주립대 다운스테이트 메디컬 센터 소속 마이클 웨버 교수가 방한, 고혈압 환자 관리 관련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임상시험으로 입증된 효과를 바탕으로 처방 의사와 환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듀카브의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카나브와 함께 듀카브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은 물론, 국내외에서의 상업적 성과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