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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김종국, 윤은혜 언급에 K.O.…박수홍 母 "땀 나냐"

2017-08-21 09:02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김종국이 어머니들의 거침없는 질문 공세에 녹다운됐다.

20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 2부에서는 가수 김종국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건모 어머니는 김종국을 향해 "김종국씨는 장가 갔냐"고 물었다. 서장훈은 "올해 마흔 둘인데, 이때까지 결혼 안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냐"고 추가 질문을 했다.

이에 김종국은 "진짜 몰랐다. 어렸을 땐 '서른다섯에는 무조건 가야지'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어릴 때도 '미운우리새끼'에 나오는 형님들이 장가를 안 가고 있었다"면서 "인기도 많은데 '도대체 왜 안 가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의아했었다. 근데 살다 보니까 그렇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독신주의는 아니라는 김종국. 이에 김건모 어머니는 "나 김종국씨 얘기 들었다. 윤가와 뭐가 있었다"라며 과거 예능 프로그램 'X맨-일요일이 좋다'에서 김종국과 공식 커플처럼 여겨지며 좋은 케미를 보였던 윤은혜를 언급했다. 그는 "김종국 씨가 좋아한다고 들었다"며 쐐기를 박았다.

이에 서장훈은 "그건 10년도 넘은 예전 얘기다"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김건모 어머니는 "(윤은혜가)결혼했냐"고 물었다.

이어 윤은혜가 아직 미혼이라는 사실에 "안 했으면 둘이 갈지도 모르는 거 아니냐"고 포기를 모르는 집요한 발언으로 김종국을 녹다운시켰다. 더불어 "(김종국이)색시 보는 눈이 참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저희 어머님이 약간 동글동글하고 통통한 스타일이어서 저도 인상이 그런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토니 어머니는 "아들들은 엄마 닮은 사람한테 끌리기 마련"이라며 끄덕거렸다.

모든 대화를 듣고 있던 신동엽은 "어머님은 마음껏 다 물어본다"며 웃었고, 박수홍 어머니는 김종국을 향해 "그래서 지금 땀 나냐"고 물어 연신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종국이 스페셜 MC로 나선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일요일 지상파 예능 왕좌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미운오리새끼'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평균 19.2%, 수도권 평균 21.6%, 최고 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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