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싱가폴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아시아의 혁신 센터인 ‘루먼랩(LumenLab)’은 전 세계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제2회 디지털 솔루션 개발 경진대회 ‘콜랩(COLLAB) 2.0’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총 8주간 진행되는 이번 경진대회는 차세대 보험 산업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 발굴에 목적이 있다. 최종 우승 기업은 메트라이프 아시아의 최대 법인인 일본 메트라이프에서 해당 솔루션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경진대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고객 참여 △영업 모델 △직접 운용 △간접 운용 등 4가지 분야에 대한 솔루션을 오는 10월 1일까지 콜랩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 스타트업은 올해 12월 8일 도쿄에서 진행되는 공개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최종 선발되는 기업은 일본 메트라이프에서 해당 솔루션의 시범 운영을 위해 1000만엔(한화 약 1억원) 규모의 개발 계약을 맺는다.
지아 자만(Zia Zaman) 루먼랩 CEO 겸 메트라이프 아시아 혁신 담당 최고 책임자는 “콜랩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과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것은 앞으로도 메트라이프가 보험업계를 선도하고 고객들과 더 깊게 소통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지난 대회 예선을 통과한 기업들이 제시한 혁신적이고 새로운 솔루션은 메트라이프 아시아에 도입될 예정이고, 이번 콜랩 2.0를 통해 발굴될 새로운 아이디어 또한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신 샤(Sachin N. Shah) 일본 메트라이프 CEO는 “우리는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내 다른 보험사들과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며 “루먼랩의 콜랩 2.0은 고객들에게 더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파트너를 찾기 위한 완벽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1회 콜랩’에서는 전세계 34개 국가에서 총 139기업이 참가했다. 지난 5월에 열린 공개행사를 통해 최종 우승 기업으로 인도 소프트웨어 기업 ‘유니폴(Uniphore)’이 선정됐으며, UAE의 ‘데모크레인스(Democrance)’와 호주의 ‘플라밍고(Flamingo)’ 두 기업이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메트라이프 아시아는 2015년 7월 싱가폴에 루먼랩을 설립하며 디지털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다. 루먼랩은 헬스, 노후 대비, 자산 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이고 참신한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콜랩(COLLAB) 2.0에 대해 관심 있는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다 자세한 정보 확인과 참가 지원이 가능하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