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에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를 위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노사정위원장은 장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없이 대통령이 바로 임명한다.
문 위원장은 경남 함양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설립과 민노당 창당의 주역인 문 위원장은 민노총 전국금속연맹 위원장과 최저임금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문 위위원장은 심상정, 노회찬 의원 등과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뒤 정의당에 합류하지 않고 2012년과 올해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 참여했다.
문 대통령이 노사정위원장을 임명함에 따라 각종 근로시간 단축 등 각종 노동계 현안과 관련한 노사정 대타협 시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한편, 민노총의 노사정위 복귀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