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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심리지수 7개월 만에 하락

2017-08-25 08:46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자료제공=한국은행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에 있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7개월 만에 하락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CCSI는 109.9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2003년~2015년)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 1월 최저 수준인 93.3까지 떨어졌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월 1.1포인트 오른 것을 시작으로 매달 상승했으며 지난 5월에는 6.8포인트 늘어나는 등 6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5월 이후 증가폭이 감소하다 지난달에는 0.1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가계의 현재경기판단CSI(93)와 향후경기전망CSI(104)가 각각 하락한 것이 CCSI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은 각각 3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는(99)로 전월보다 16포인트 하락해 조사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임금수준전망CSI(125)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올라 4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등 새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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