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KT와 노키아는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빌딩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2015년 11월부터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5G 규격 협의체'를 결성해 '평창 5G 규격'을 제정하고 장비를 개발해왔다.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협업이다.
황창규 회장과 라지브 수리 노키아 회장은 이날 최고경영자 미팅을 갖고 그 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5G 상용화 계획'을 공유했다.
또 5G 시범 서비스 이후에도 5G 규격 협의체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글로벌 단체에서 5G 전파 전송 기술뿐 아니라 5G 네트워크의 전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코어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한 새로운 분과 구성도 약속했다.
노키아는 이날 KT와의 협력관계를 5G 무선기술 분야에서 코어 네트워크 기술을 포함한 5G 전체로 확장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가상화 네트워크' 기술과,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적용된 노키아의 새로운 5G 플랫폼을 함께 발전시키자 제안했고 KT는 이에 동의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KT는 2015년 5G 비전을 발표한 이래로 평창에서 5G 시범 서비스를 완성하기 위해 5G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협력을 이끌어 왔다"며 "KT는 국내외 주요 제조사, 중소기업과 협업해 세계최초 5G를 상용화하고 대한민국이 5G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