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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음주운전 적발, ‘무한도전’ 하차 위기…과거에도 ‘물의’ 빚고 하차 선언했다

2014-04-23 16:32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힙합듀오 리쌍의 멤버 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취소 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번 사건 이전에 있던 길의 하차 위기 사건들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길은 이날 0시30분께 서울 합정동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09% 상태로 벤츠 승용차를 몰고 가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캡처

길은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를 묻기 위해 길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길은 지난 2012년 9월 ‘무한도전 슈퍼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유료 기획 문제로 인해 ‘무한도전’ 하차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무한도전’ 멤버들은 길의 하차를 반대했고 결국 ‘무한도전’ 멤버로 다시 출연한 바 있다.

또 길은 2013년 9월 리쌍의 멤버 개리와 함께 소유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건물 세입자와의 계약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리쌍은 소유건물 1층 임대인인 서 씨를 상대로 가게를 비워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고 서 씨 측이 "리쌍이 일방적으로 가게를 비워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주장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합의를 통해 서 씨에게 2년간 해당 건물의 1층을 임대해 주기로 하면서 논란은 마무리 됐고 '무한도전' 출연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편 23일 길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무한도전’ 제작진은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이후 후속 조치 또한 신속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길 음주운전 면허취소, 그럼 무한도전 하차하나?” “길 음주운전 면허취소, 이 마당에…무슨 생각으로 음주운전을 한거야” “길 음주운전 면허취소, 이미지 타격 엄청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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