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영국 전역에서 축제가 열렸고 국내에서는 셰익스피어 운문 번역집이 출간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50번째 생일을 맞아 영국 전역에서 축제가 열렸다.
▲ SBS 뉴스 캡처 |
셰익스피어의 고향 영국 스트랫포드 어폰 에이번(Stratford Upon Avon)에선 탄생 4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공연과 강연회 등이 열려 문학 애호가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영국 런던 셰익스피어 전문극장인 글로브에서는 탄생 450주년을 기념한 '햄릿' 세계 공연은 런던을 시작으로 2년간 205개국을 돌며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북한과 시리아 공연도 추진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최초로 ‘운문 번역’ 전집이 출간된다.
오는 26일 출간되는 셰익스피어 전집은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좋으실 대로’ ‘십이야’ ‘잣대엔 잣대로’ 등 희극 다섯 편이 실린 1권과 ‘헨리 4세 1부’ ‘헨리 4세 2부’ ‘겨울 이야기’ ‘태풍’ 등 사극과 로맨스 각각 2편이 실린 7권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꾸준히 연구해 온 최종철 연세대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벌써 450년이나?”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정말 명작들이 많지”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나도 햄릿보고 싶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