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시장의 예상대로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됐다.
한은은 31일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25%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1.50%에서 1.25%로 인하된 이후 14개월째 동결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은 그동안 경제상황이 개선될 경우 통화정책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각해온 바 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북핵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미‧중과 교역 악화 우려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 등이 금리인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