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누구나 쉽게 가입한 것처럼 보이는 보험, 막상 내가 가입하려면 상품 비교부터 각기 다른 보험료 가격까지 복잡한 것 투성이다.
이에 보험가입시 체크해보면 유익한 5가지 지표를 꼽아보려한다.
우선 ‘보험가격지수’다. 암보험과 같은 보장성보험은 보장내용에 따라 다양한 상품으로 구분되고, 보험사마다 사업비 수준도 다르기 때문에 보험료를 단순하게 비교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 보험가격지수 비교를 통해 상대적인 보험료 수준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보험가격지수는 각 보험사별 동일유형 상품의 평균적인 가격을 100으로 해 이를 기준으로 해당 상품의 가격 수준을 나타낸 지표다.
또한 ‘불완전판매비율’을 확인하는 것이다. 보험설계사 등이 보험상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는 등의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보험사가 상품을 제대로 판매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완전판매비율이란 새로 체결된 보험계약 중 소비자가 중요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하거나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거나 무효가 된 비율을 의미한다.
보험가격지수와 불완전판매비율은 생명보험협회 혹은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공시실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보험금 부지급률’도 꼭 알아봐야 하는 부분이다. 보험에 가입할 땐 해당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고 있는 회사인지 알아봐야한다.
보험금 부지급률이란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한 건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높은 보험회사는 타 보험사에 비해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함께 ‘소송공시’도 확인해야 한다. 소송관련 공시에는 보험사별 보험금 청구‧지급 관련 소송제기 횟수,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중 회사가 소비자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건수가 많거나, 소송제기 건수 중에서 보험사가 패소한 비율이 높은 경우엔 소송을 남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지급여력비율’을 살펴봐야한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급할 능력이 충분한지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급여력비율이란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를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해당 보험사의 재무상태가 건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모든 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한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