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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공론화위 "찬반 여론조사 본격화…응답률 높아"

2017-08-31 18:13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31일 원전 건설 중단 및 재개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가 본격화되었다면서 지난 30일 오후9시를 기준으로 4562명이 답하는 등 응답률이 높다고 밝혔다.

신고리 공론화위는 이날 제7차 회의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집 전화보다 휴대전화 응답률이 높아 응답자 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희진 공론화위 대변인은 이날 "조사는 원래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공론조사 발신자 전화번호에 꼭 응답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고리 공론화위는 이날 숙의 과정 프로그램 기획추진안에 대해 "시민참여단에게 집중적인 숙의 기회를 부여하고 이해관계자 참여와 다양한 주장을 숙의과정에 반영하며 시민참여단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숙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공론화위는 "숙의기본과정이 시민참여단 오리엔테이션, 자료집 학습, 이러닝, 전용 Q&A, 시민참여단 종합토론회 등으로 구성된다"며 "오리엔테이션은 9월16일 오후 서울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론화위는 "확정된 시민참여단은 공론화 의미, 시민참여단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답변을 통해 한 달간 진행될 숙의 프로그램에 대한 충분한 인식 공유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해당 자료집에 대해 "공론화위가 제시한 작성기준 및 기준원칙에 따라 건설 중단 및 재개 양측 대표들이 직접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론화위는 검증전문가 그룹을 통해 자료의 객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시민참여단의 온라인 학습시스템인 이러닝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을 소개했다.

신고리 원전 5,6호기의 건설 중단에 대한 공론을 도출할 공론화위원회가 7월24일 출범했다. 사진은 현대건설이 시공한 신고리 원전 1,2호기 전경./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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