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LG CN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이 최신 소프트웨어 자동개발방식인 MDD(모델 기반 개발)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LG CNS는 31일 여의도 LG CNS 본사에서 고려대와 MDD 확산 위한 업무협약(MOU)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G CNS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가 SW 자동개발방식인 MDD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LG CNS 김석 MDD기술팀장, 장광옥 금융/공공이행담당, 정운열 공공사업담당 상무, 이재성 금융/공공사업부장 전무,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이상진 원장, 임종인 교수, 최진영 교수, LG CNS 공공사업전략팀장. /사진=LG CNS 제공
이 자리에는 이재성 금융/공공사업부장 전무, 정운열 공공사업담당 상무, 장광옥 금융/공공이행담당 등 LG CNS 관계자 및 이상진 원장, 임종인 교수, 최진영 교수 등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는 학부 학과목에 MDD수업을 개설해 관련 프로젝트를 실제 수행하고,그 결과물을 LG CNS에 제공하기로 했다. LG CNS는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에서 적용한 MDD 구축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기술지원을 함으로써 MDD기술의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MDD는 코딩 없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업무 모델만 정의하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최신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이다.
LG CNS는 2002년 MDD 기술 연구를 시작한 이후 2003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 440여개 프로젝트에 적용해 왔다. LG CNS가 구축한 MDD를 기업별로 공급하면, 공급받은 기업의 전산 인력은 프로그램 소스 수정을 하지 않은 채 기업별 요구에 맞춰 빠르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MDD 개발방식은 개발 플랫폼의 안정성,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의 용이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 CNS는 2013년 국내 최초로 은행권에 자바(JAVA) 기반 프로그램 자동개발 방식 MDD로전북은행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지난해 2월 JB우리캐피탈, 11월 광주은행의 차세대 시스템도 MDD기술로 완성했다.
일반적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약 25개월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은 구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16개월 여만에 성공적으로 개통했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카카오뱅크도 LG CNS의 MDD 방식으로 구축됐으며, 현재 교보생명 차세대 등 대형 금융사에 LG CNS MDD방식을 적용해 구축 중이다.
이재성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는 “LG CNS는 금융 차세대에서 기술력이 입증된 MDD를 공공 프로젝트에도 확산, 적용하고 있다"며 "이번 산학협력은 MDD기술을 저변확대와 전문 인력육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