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5일 롯데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엘롯데' 안에 숍인숍 형태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온라인 패션 전문관 '엘스테이지샵'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엘스테이지샵'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온라인 패션 전문관으로 ▲제네럴웍스 ▲맥앤로건 ▲리플레인 등 총 80여개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들 브랜드 중 전체의 50%가 넘는 42개는 론칭한지 2년 미만, 21개는 온라인 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특히 롯데백화점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홈페이지 구성·마케팅 프로모션 등 패션전문관 운영에 대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면서 브랜드는 별도의 비용 없이 온라인 몰에서 판매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우수 브랜드의 경우에는 향후 오프라인 매장 진출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엘스테이지샵에서는 우선 여성 의류 상품군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고 연내로 남성 의류·스포츠 등으로 상품군 및 브랜드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상품들을 성별·연령·스타일별로 분류해서 제안하는 큐레이션 서비스와 '랭킹 시스템'·SNS 연계 플랫폼 등을 운영한다.
신진디자이너 온라인 패션 전문관 '엘스테이지샵' 이미지컷/사진=롯데백화점
한편 롯데백화점은 '엘스테이지샵'에 10~30대 신규 고객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몰 '엘롯데'를 이용하는 10~30대 고객의 매출은 2015년 29%·2016년 35%에 이어 2017년 1~8월 39% 신장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엘스테이지샵'에 입점하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경우 10~30대 고객의 매출 비중이 평균 70% 이상으로 패션전문몰이 오픈하면 이들 고객이 '엘롯데'몰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대식 롯데백화점 e커머스 담당 상무는 "이번 온라인 패션 전문관은 판매 플랫폼 구축·마케팅 등을 지원, 가능성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육성하겠다는 상생의 의미로 기획했다"며 "신생 브랜드는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제작과 판매에 전념하고, 백화점은 10~30대 젊은 고객을 유입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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