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위력이 100kt(킬로톤)으로 추정된다며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의 3~5배 정도 되는 위력인 것 같다고 3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북한 6차 핵실험 위력과 관련 "오늘 오후 12시9분경 북한이 급기야는 풍계리에서 6차 핵실험을 단행했는데 진도 5.7에서 6.3까지의 규모로 추정된다. 이것은 일본나가사키에 투하된 핏맨이라는 핵폭탄 위력의 3~5배까지의 위력이라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반도 안보 문제에 있어 게임의 룰은 완전히 바뀌었다"며 "북한은 이제 핵보유국임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소속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3일 북한 6차 핵실험 위력이 100kt(킬로톤)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열린 바른정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바른정당 제공
이어 "북한은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해 무기로서 양산해 실전 배치하는 일만 남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끊임없이 대북 대화를 제기해 왔지만 북한은 대화의 시기와 주제를 정할 것이고 그 1차적 대화의 상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닌 미국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결심을 해야한다"며 "첫째 대북 대화요구의 진정성이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허망해졌음을 고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둘째, 한미동맹을 한차원 강화시키는데 올인해야한다"며 "사드배치는 절차적 투명성을 따질 것이 아니라 이시간 이후로 즉각 배치해야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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