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지난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전격 실시한 가운데 4일 증시에서 코스피는 40p나 급락하며 출발해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69p(-1.13%) 급락한 2331.0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40.80p(-1.73%) 내린 2316.89로 개장해 순식간에 2310대로 주저앉았다. 그나마 약 20분 정도의 시간동안 낙폭을 조금이나마 줄인 모습이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33% 떨어진 229만 3000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227만 5000원까지 떨어진 주가는 시간이 흐르며 그나마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 역시 1.31% 떨어진 6만 7800원에서 주가가 형성돼 있다. 이외 현대차 NAVER 등 시총 상위주들 대다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방위산업주는 일제히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도 속출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빅텍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32% 오른 4940원에서 형성돼 있다. 개장 직후인 9시 2분에는 주가가 522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스페코 역시 14.52% 오른 5520원에 거래되며 역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피 종목 중에서는 퍼스텍, LIG넥스원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화테크윈(1.81%), 풍산(1.78%) 주가도 상승세다.
한편 북한은 국제사회의 잇따른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이번 핵실험의 폭발위력은 50㏏(1㏏=TNT 1000t)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2배 이상 폭발위력이다. 아울러 작년 5차 핵실험 때보다 5배 이상 강력한 폭발위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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