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2분기 증권사와 선물사 모두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94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선물회사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9%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회사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3.9%로 전년 동기 2.7%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2분기중 수수료 수익은 2조21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4% 증가했다. 자기매매이익은 3840억원으로 78.2% 감소했다.
판관비는 2조1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1% 증가했다.
전체 증권회사의 자산총액은 400조3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5.4% 늘었다. 전분기에 비해 증권보유액은 7조1000억원, 대출채권은 4조5000억원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349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4%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0조9000억원으로 5.6% 늘었다.
선물회사의 2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은 0.8%로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39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 부채총액은 3조3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3599억원으로 0.7% 늘었다.
금감원은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증시 활황으로 인한 수탁수수료 증가와 채권 처분‧평가손익 증가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다만 하반기 중 미국 금리의 추가인상과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 등에 대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