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내정자./사진제공=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7일 이동걸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초빙교수를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53년 안동 출신으로 경기고를 나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예일대학교 금융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일하다, 1998~99년 김대중 대통령 재임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직을 역임했다. 이후 금융연구원에서 선임연구위원으로 지내다 2003~04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에 발탁됐다. 2007년부터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내정자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을 두루 거치며 경제‧금융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은 연구를 해왔다는 평가다.
금융위는 이 내정자가 보유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은행의 당면 과제인 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고, 핵심 산업 및 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 주요업무를 속도감있게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