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7일 오전 사드 잔여발사대 4기에 대한 성주 기지 배치와 관련해 "제한적인 한미 연합 미사일 방어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불가피해 사드체계 잔여발사대를 임시 배치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무 장관은 이날 오후4시30분 열린 정부합동브리핑에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송 장관은 북한 김정은의 위협에 따른 향후 대응 조치에 대해 "국방부는 강력한 국방개혁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 대해서도 국민의 안위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독자적 방위력을 구비할 것"이라며 "KAMD에 이지스(AEGIS) 체계를 들여오는 SM-3 등의 다층방어체계를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방부는 7일 주한미군 사드체계의 잔여발사대와 관련 장비를 성주기지로 임시 배치했다"며 "이 같은 조치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 여러분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조치의 일환으로 부득이하게 결정하여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 장관은 북한 핵실험 및 ICBM 도발과 그에 따른 위협에 대해 "북한은 현재 우리에게 직접적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다량의 중단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 9월3일에는 고위력의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7일 사드 잔여발사대 4기에 대한 성주 기지 배치와 관련해 "제한적인 한미 연합 미사일 방어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불가피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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