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필리핀이 '북핵 리스크'에 따른 한반도 정세 악화와 관련해 자국민 대피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마닐라에서 열린 국세청 창립 113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9일 필리핀 GMA방송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실베스트르 벨로3세 필리핀 노동고용부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한반도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 한국에 취업 중인 자국인 근로자들의 대피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벨로 3세 장관은 한반도 긴장 상황이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자국민 철수 대책을 마련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 체류하는 전체 필리핀 국적자 수는 약 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줄곧 이행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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