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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부회장 항소심, 28일 첫 공판준비기일 열려

2017-09-13 13:55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 피고인 5명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사건' 항소심이 28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열린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단은 지난 11일 사건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에 항소이유서와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했고, 특검도 이날 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3부는 오는 28일 오전10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쟁점 파악 및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항소심 재판에서의 정식 심리는 공판준비기일을 1~2회 거친 뒤 내달 중순 잡힐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용 부회장 등 피고인 5명에 대해 사건을 심리했던 1심 재판부(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지난 8월25일 선고에서 4개 혐의에 대해 '일부 유죄'를 선고하고 국회 위증에 대하여 유죄로 판단한 바 있다.

특검은 이에 대해 "1심에서 일부 무죄로 판단한 부분까지 모두 유죄로 받아내겠다"는 방침을 언급했고, 변호인단은 "1심에서 유죄로 판단된 부분에 대해 모두 다투는 취지"라며 "항소심에서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를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1심을 맡았던 법무법인 태평양이 그대로 맡되, 법원장 출신인 이인재(63·9기) 변호사가 대표로 나서고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인 한위수(60·12기) 태평양 대표변호사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장상균(52·19기) 변호사가 가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28일 첫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열린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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