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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6 터보 출시…벤츠 E클래스·BMW 5시리즈와 경쟁

2017-09-14 13:24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미국 자동차업체 캐딜락이 14일 대형 세단 'CT6 터보'를 한국 시장에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캐딜락은 CT6 터보의 경쟁 차종으로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등을 지목하며 글로벌 중형 세단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캐딜락은 14일 강남구 논현동 캐딜락하우스에서 사전 공개 행사를 갖고 최초 공개한 CT6 터보를 '새로운 심장을 이식한 대형 아메리칸 럭셔리 세단'으로 소개했다. 더 가벼워진 무게와 후륜구동 방식 특유의 다이내믹 주행 퍼포먼스 등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캐딜락이 공개한 CT6 터보 /사진=캐딜락 제공



김영식 캐딜락 총괄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감히 벤츠 C클래스 등과 겨룬다고 할 수는 없지만,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 등 중형 세단을 경쟁 상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CT6 터보가 성공한다면 독일 2개 브랜드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수입차 시장의 균형을 되찾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T6 터보는 기존 CT6에 탑재된 자연 흡기 엔진과 달리 2.0ℓ 터보차저 엔진과 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최대출력과 최대토크는 각 269마력, 41kg·m으로, 동급(2.0ℓ) 엔진을 장착한 독일 등 유럽 고급차 성능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게 캐딜락의 설명이다. 변속기는 하이드라매틱 자동 8단이 사용됐고, 공인 연비는 1ℓ당 10.2㎞ 다.

캐딜락은 크기 면에서도 CT6가 독일 차들보다 우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CT6 터보의 전장은 5천185㎜로, 독일 차 브랜드 대형 세단보다 최대 87㎜, 중형 세단보다는 최대 260㎜ 정도 길다. 

또 차체 전체의 64%가 알루미늄으로 이뤄졌고, 주요 부위에는 초고장력 강판이 사용돼 더 가벼워지고 정숙성과 안전성도 개선됐다.

캐딜락이 공개한 CT6 터보 센터페시아 및 실내 인테리어 /사진=캐딜락 제공



기존보다 300% 시계가 넓어진 리어 카메라 미러, 울트라뷰 선루프, 자동주차기능, 코너링 램프, HMI 터치패드, 전방 보행자 감지기능, 저속 자동 브레이킹, 차선 유지 및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등 다양한 편의·안전사양도 갖췄다.

이외에도 전방 보행자 감지기능, 저속 자동 브레이킹, 차선 유지 및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등이 포함된 첨단 안전 시스템, 드라이버 어웨어니스 패키지(Driver Awareness Package)를 통해 안전한 주행감을 느껴볼 수 있다.

김 사장은 CT6 터보에 대해 "2개월 안에 세 자릿수 판매가 이뤄지면 좋겠다"며 "올해 캐딜락 브랜드 전체로 한국 시장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00% 늘어난 2천대로 잡고 있는데, 이 목표 달성 과정에서 CT6 터보가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T6 터보의 가격은 698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CT6의 최저가격(7880만원·세부모델 '프리미엄')보다 900만원 더 저렴하게 출시됐다. 캐딜락은 CT6 터보의 사전 계약을 거쳐 오는 10월 말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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