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국지엠(GM) 노사 간 협상이 지난 7월 24일 18차 교섭 이후 50일 만에 열렸지만 제대로 된 논의조차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노조는 곧바로 부분파업에 돌입하며 향후 교섭 난항을 예고했다.
지난 7월 한국지엠 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효자로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산업은행의 한국지엠 보유 지분 매각에 반대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한국지엠 노조는 이달 20일과 22일 각각 4시간과 6시간씩 부분 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노조는 전반조와 후반조가 오전과 오후 시간대를 나눠 파업한다.
노조는 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통상임금(424만7221원) 500% 성과급 지급, 2개 조가 8·9시간씩 근무하는 현행 '8+9주간 2교대제'를 '8+8주간 2교대제'로 전환하는 안, '월급제' 도입 안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과 성과급 50만원 인상 등의 협상안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 노조는 이달 5일 첫 부분 파업에 나선 이후 지난 14, 15, 18일에도 각각 부분 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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