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두산중공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이후 대기업으로는 처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최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러닝센터에서 두산중공업 협력사 임직원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동반성장 아카데미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추진전략(한국생산성본부 이정철 팀장), 공정거래 사례와 법률(박정헌 변호사) 등 3가지 주제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19일 두산중공업 창원 러닝센터에서 열린 ‘2017년 두산중공업 동반성장 아카데미’에서 두산중공업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이와 함께 성과공유제도 활용사례,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제도 등 협력사들의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 각종 지원제도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다.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정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운영하는 동반성장 사업을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에 소개함으로써 대∙중소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및 2∙3차 협력사까지 동반성장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아카데미에 입소한 협력사 임직원들이 사업과 직결된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강의와 함께 정부의 각종 지원제도에 대해 정부 담당자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이번 행사로 협력사들의 동반성장 상생협력 프로그램 참여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아카데미에 참석한 김득연 ㈜HK금속 대표는 “중소기업이 알아야 할 정부의 정책과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공정거래가 대∙중소기업간의 문제가 아니라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사 간의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협력사들의 참여가 필요한 두산중공업의 국산화 개발 필요 아이템 전시회와 함께 국내외 주요 플랜트를 가상현실(VR)로 볼 수 있는 체험장도 설치해 협력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산중공업은 △ 1,2차 협력업체의 경영성과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운영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 전문 컨설팅사의 경쟁력 강화 컨설팅 △경영자 및 2세 경영자, 주요 임직원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 △ 퇴직임원의 협력사 경영자문 △동반성장 컨퍼런스 △해외 진출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