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김지호가 자신의 처지가 한스럽다며 오열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김지호(강동옥 역)는 7세 지능에 멈춘 자신의 처지가 서러워 눈물을 흘렸다.
▲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 |
이날 방송에서 택연(강동희 역)은 최웅(민우진 역)과 이엘리야(김마리 역)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하고 최웅이 자신의 누나를 가지고 논다고 오해했다. 택연은 마침 김지호가 등장하자 김지호와 최웅의 만남을 막았다.
택연에게 손목을 잡혀 집까지 끌려온 김지호는 “나는 친구 만나는 것도 네 허락을 받아야 하냐. 내가 바보라 그런 거냐”고 화를 냈다.
이어 귀가한 김지호는 가족들 역시 자신을 애 취급 하자 “우리 집 식구들은 다 날 바보라고 생각한다”고 울먹였다. 이에 윤여정이 “누가 널 바보라고 했냐. 왜 애꿎은 식구들을 잡냐”고 야단치자 김지호는 “나는 왜 바보가 됐냐. 엄마가 옛날에 동옥이는 진짜 똑똑했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지호는 “동석이보다 똑똑했다면서 나 왜 바보가 됐냐”고 거듭 물었고 윤여정은 “어미 잘못이다. 어미가 주둥이를 잘못 놀렸다”고 답했다.
방안에서 듣고 있던 오현경(강기수 역)은 “할배가 잘못했다. 할배가 자전거 운전을 잘못해 너희들 다 죽일 뻔했다. 미안하다 동옥아 동석아 어미야. 내가 다 잘못했다”고 소리쳤고 이 말을 들은 김지호는 제자리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참좋은시절 김지호 오열, 김지호 연기 잘한다” “참좋은시절 김지호, 극 중 동옥이 불쌍하다” “참좋은시절 김지호, 드라마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 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