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새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으로 설립 추진한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26일 출범했다. 초대 위원장에는 게임업체 블루홀의 이사회 의장 장병규 씨가 선임됐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왼쪽 여섯번째)이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위원들과 함께 4차산업혁명위원회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현판식을 열고 닻을 올린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앞으로 정부 부처의 안을 심의 및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날 현판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장 위원장은 "대통령 직속 조직이라 부담감이 상당하다"면서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나 여러 관계부처에서 가지고 오는 안을 심의·조정하는데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강점으로 '팀플레이'를 꼽은 장 위원장은 "4차산업혁명위원회도 민간과 정부 부처가 함께 일하는 곳인 만큼 (팀플레이에 능한) 제가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현판식 하루 전날인 지난 25일 장 위원장뿐 아니라 20명의 민간위원 구성을 마쳤다. 위원회는 다음 달 중 1차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11월 4차산업혁명에 대한 정부의 기본 정책 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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