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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경영권·우선매수권 모두 포기

2017-09-26 14:03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경영권과 우선매수권을 모두 포기했다. 

26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업계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에 대한 경영권과 우선매수권 포기 의사를 채권단 측에 전달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경영권과 우선매수권을 모두 포기했다.사진은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금호아시아나는 또 향후 금호타이어의 정상화 추진과정에서 상표권 문제가 장애가 되지 않도록 영구사용권 허용하는 등 가능한 방법을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날 주주협의회를 열고 금호타이어가 제출한 자구계획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가 제시한 자구계획은 실효성 및 이행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당면한 경영위기를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해 채권단 주도의 정상화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세부 절차에 착수하게 됐다.

기존 금호타이어 사장인 이한섭 사장이 박 회장과 함께 경영진에서 물러나면서 이달 중 새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빠른 시일 내 채권단 협의회를 소집해 자율적 구조조정에 의한 정상화 추진방안과 일정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만들기 위해 금호타이어에 있는 부실요인 점검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회계법인을 통해 2~3개월 간 공식적인 재무 실사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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