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추석 황금연휴를 맞이한 자동차 관련 업계가 안전 운행을 위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부터 귀성차 지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를 제외한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4개사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총 12개소 27개 코너에서 10월 2일부터 3일까지는 하행선에서, 10월 4일부터 5일까지는 상행선에서 총 4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추석 황금연휴를 맞이한 자동차 관련 업계가 안전 운행을 위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부터 귀성차 지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아차 무상점검 서비스 제공 모습/사진=기아차 제공
현대차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4일동안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 22곳과 블루핸즈센터에서 사전 예방점검을 실시했다.
한국지엠은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죽암, 평창, 치악, 서산휴게소 등 최대 교통량이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서비스 캠페인 기간 중 명절을 맞아 전국 각 곳에 위치한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쌍용차는 같은 기간 대형상용차를 제외한 쌍용차 전차종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실시한다. 하행선은 10월 2일과 3일 경부(안성), 중부(음성)에서, 상행선은 10월 4일과 5일 경부(안성), 중부(음성)에서 각각 실시한다.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는 하행선에서 전 기간 무상점검 해준다.
완성차업계는 주요 고속도로에서 무상점검과 더불어 귀향,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귀성차량도 운영한다.
현대·기아차는 다음달 10일까지 코나, 해치백 i30, 스팅어 등 차종 423대를 추석 귀성차량으로 제공하거나 시승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코나 200대와 i30 50대 등 총 250대를 귀성차량으로 제공하며, 기아차는 스팅어, 스토닉 등 신차를 포함한 8개 차종 173대의 시승행사를 펼친다.
완성차 업계가 추석을 맞아 귀성차량 제공, 한가위 시승단 운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사진=각사 제공
기아차는 총 160대의 일반 시승 차량과 장애인용으로 특수 제작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 13대를 사전 예약 고객에게 무상 대여해 준다.
쌍용차는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8박 9일 동안 티볼리 아머 30대, G4 렉스턴 20대, 코란도 C 10대 등 총 60대에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오는 14일까지 '오토솔루션 가을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객의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르노삼성은 또 행사 기간 동안 오토솔루션에 차량을 입고하는 고객에게 타이어와 브레이크 무상점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수입차 업체들도 추석을 앞두고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더클래스 효성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추석맞이 무상점검 캠페인'에 돌입했다. 타이어 점검과 차량 냉각수 및 브레이크 점검 등 총 12개 항목이 대상이다.
포드코리아도 같은 기간 모든 예약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패드 교환 시 10%를 할인해 준다.
한편 국내 타이어 업계도 합동 점검에 나선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3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일까지 4일동안 추석 귀성차량을 대상으로 타이어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타이어 무상 점검은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 등 전국 5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진행된다. 타이어 정비 전문 인력이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 손상 등을 점검해 적합한 안전조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올바른 타이어 사용방법에 대한 지도·상담도 제공한다.
타이어 펑크는 평상시 운전자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점검을 받아야 한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7월 고속도로에서 안전운행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운행 차량 중 약 5% 차량의 타이어가 못 등이 박혀있는 펑크 상태였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공기압이 부족한 타이어를 장착하고 고속주행을 하게 되면 타이어 파열이 발생하여 치명적인 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며 "또 연료 소비도 높기 때문에 사전 점검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