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주요 항구도시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의 상당량은 다량의 황이 함유된 벙커C유 등 저급연료를 연소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항구도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총 배출량 중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7.8%, 24.4%였다. 특히 미세먼지보다 작아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폐까지 침투해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병을 일으키는 초미세먼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주요 항구도시별 미세먼지 선박 배출 비중은 전남 목포 58.7%, 경기 시흥 49.4%, 부산 47.2%, 충남 서산 42.5%, 경남 거제 42.3%, 전남 여수 34.6%, 경기 평택 31.7%, 제주 20.3%, 울산 13.7%, 인천 13% 순이었다.
또 초미세먼지의 경우는 전남 목포 59.3%, 부산 51.4%, 경기 시흥 49.3%, 충남 서산 49.1%, 경남 거제 42.7%, 전남 여수 40.2%, 경기 평택 31.6%, 제주 20.8%, 울산 18.7%, 인천 14.1%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이 화력발전소나 경유차 등 육상부분에 집중된 나머지 항만 내 운행되는 선박 배출 미세 또는 초미세먼지를 간과한 듯하다"며 "향후 노후 선박 조기 폐선 및 친환경선박 건조, 항만내 미세먼지 저감 예산확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주요 항구도시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의 상당량은 다량의 황이 함유된 벙커C유 등 저급연료를 연소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사진=이군현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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