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KT의 인공지능 TV ‘기가지니’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도 최고 수준의 ‘스마트 기술’을 인정받았다.
28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ITU 텔레콤 월드 어워즈 2017’에서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이 KT의 인공지능 TV 기가지니로 ‘스마트 기술 혁신상(Smart Emerging Technologies)’을 수상하고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는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ITU 텔레콤 월드 어워즈 2017’의 정보통신 기반 가장 우수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글로벌 코퍼레이트 어워즈 부문에서 ‘스마트 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TU 텔레콤 월드'는 UN산하 전문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다. 1971년에 시작됐으며 ‘세계 정보통신(ICT)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ITU 텔레콤 월드는 전시 행사 외에도 각국의 정보통신 담당 각료와 정책 당국자, 세계적인 기업의 CEO(최고경영책임자),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ITU 텔레콤 월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 주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전세계 130개 국가 ICT 장∙차관급 인사 300여명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전문가 등 1만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이자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이루어낸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
인공지능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 중 최초로 KT가 글로벌 어워즈를 수상해 향후 KT 기가지니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임헌문 KT Mass총괄 사장은 “기가지니는 음성과 영상을 결합한 차별화된 인공지능 TV 서비스로 이번 ‘스마트 기술 혁신상’ 수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차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