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한식반찬 등 HMR제품들./사진=CJ제일제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1인 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HMR)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 추석에는 그 어느 때보다 HMR 추석 상차림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짧게 추석을 쇠고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추석 상차림에 있어 보다 합리적이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밥상 물가 역시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차례상 준비가 고민인 소비자들도 늘고 있어 식품업계에서는 가정간편식이 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유통·식품업체들은 올 추석에는 그 어느 때보다 HMR 추석 상차림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 관련 마케팅들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가정간편식 상차림의 가장 큰 장점은 '종일 상차림'에서 '30분 상차림'으로 단축, 소비자들이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필요했던 여러 가지 수고를 덜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업계에서는 가정간편식이 맛이나 품질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최근 가정간편식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추석 시즌 소비자들에게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자사 HMR브랜드 '요리하다'의 상품 중 명절 기간에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들을 선정해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요리하다 고기 깻잎전(300g/6980원)', '요리하다 동그랑땡(400g*2입/6980원)', '요리하다 한입 쏙 떡갈비(400g/4980원)' 등 총 9가지 상품에 대해 2개 이상 구매 시 정상가 대비 10% 할인, 3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명절 기간 가정간편식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는 등 이제는 간편식이 생활 전반에 익숙한 음식이 되고 있다"며 "늘어나는 고객 수요를 고려해 보다 다양한 가정간편식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명절 기간 동안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비비고 한식반찬'을 추천했다. 비비고 한식반찬은 떡갈비, 바싹불고기, 동그랑땡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자레인지에 3분 30초만 돌리면 조리가 가능하다. 비비고 한식반찬은 전통 한식의 다채롭고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비고는 CJ제일제당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비비고 한식반찬을 활용한 다양한 명절 음식 레시피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비비고는 돼지갈비찜과 찜닭, 닭볶음탕으로 구성된 '비비고 한식 일품요리 3종'을 선보였다. 평소 한국인이 즐겨 먹었지만, 조리가 어렵고 손질이 번거로웠던 요리를 상온 간편식으로 선보여, 올 추석 주부들의 수고를 덜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편의점 업계는 나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들을 위해 도시락 메뉴를 선보였다. 이마트24는 불고기와 전, 잡채, 흑미밥으로 구성된 '한가위일품도시락'을 출시했다. 또 반찬이나 안주로도 활용하기 좋은 '일품모듬전', '일품잡채'도 함께 선보였다.
CU도 한우고기와 다양한 반찬이 담긴 '횡성한우불고기 정식'과 '횡성한우 사골곰탕' 등을 내놓았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