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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美틸러슨 '북과 소통유지'에 "한미간 대북채널 긴밀히 협의"

2017-10-01 11:50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는 1일 중국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과 2, 3개의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한미 양국 정부는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과 소통 유지하고 있다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은 이미 한미 양국 정부가 공유하고 있는 내용이라는 것을 밝힌 것으로 한편,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이 전날 밝힌 것처럼 “북한은 진지한 대화에 관한 아무런 관심을 표명해 오고 있지 않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기회 있을 때마다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해왔고, 대화는 미북, 남북 등 양자대화와 다자 대화를 포함해 여러 형식이 병행되어 추진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한미 양국 정부는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대북한 접촉 채널 유지 노력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 국무부 대변인이 어젯밤 밝혔듯이 북한은 진지한 대화에 관한 아무런 관심을 표명해 오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미 정부는 오토 웜비어 사망 이후, 억류 미국인 석방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조용한 접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북한 현 정권 붕괴 촉진, 체제 변화 추구, 한반도 통일 가속화, 비무장 지대 이북 군사력 동원에 관심이 없다는 미국의 확언에도 불구하고 북한 관리들은 그들이 비핵화 대화에 관심이 있다거나 준비가 되어 있다는 어떠한 신호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중국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과 2, 3개의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한미 양국 정부는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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