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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이 '우리형' 시사회장을 강원도로 고집한 이유…뭉클

2017-10-02 00:05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추석특선영화로 방영 중인 '우리형'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집안을 일으켜 세운 으리으리한 효도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배우 원빈이 대망의 1위로 선정됐다.


사진=tvN '명단공개 2015' 방송 캡처



원빈은 과거 출연 영화 '우리 형' 시사회를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가 시사회를 정선에서 개최한 이유는 다름 아닌 부모님 때문. 원빈은 항상 일만 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고향과 가까운 곳에서 시사회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심한 효도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강원도 정선에서 자라 결혼식도 그곳에서 올린 원빈의 깊은 속내는 결혼식 이전에도 유명했다고. 원빈은 과거 인터뷰를 통해 오남매를 키우느라 늘 새벽에 나가 밤늦게 들어올 정도로 본인들의 삶을 잊고 살았던 부모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원빈 부모님은 강원도 정선 깊은 산골에서 광산일과 농사일을 하며 평생을 자식들을 위해 바쳤다고 한다.
 
원빈은 그런 부모님을 위해 2008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집을 선물했다. 부모님이 옛집의 추억을 잃지 않도록 인테리어에 심혈을 기울인 집은 연면적 387㎡의 고급 주택이다. 외관은 현대적이지만 내부에는 전통 부엌이 갖춰져 있고, 사랑방 역시 부뚜막에서 나무를 때 난방을 할 수 있게 돼 있는 등 부모님에 대한 배려가 집안 곳곳에서 느껴진다는 후문. 독특한 외형을 자랑하는 원빈 부모님 집은 200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할 정도로 업계에서도 인정받았다. 

한편 원빈과 신하균이 주연을 맡은 '우리형'(감독 안권태)이 EBS 1TV에서 10시 50분부터 방영 중이다.

지난 2004년 개봉한 '우리형'은 잘생긴 얼굴에 싸움까지 잘하는 '싸움 1등급' 동생 종현(원빈)과 한없이 다정하고 해맑은 '내신 1등급' 형 성현(신하균)이 동시에 인근 지역 최고 퀸카 미령(이보영)에게 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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