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음료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깔라만시를 비롯한 열대과일이 인기를 끌면서 동남아 음료류 수입이 4년간 대폭 증가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음료류 수입은 2억5000만달러로 2015년 대비 0.5%·2012년 대비 9.5%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베트남 음료류 수입은 1037만6000달러로 2012년 대비 655.2%(7.5배) 증가했다.
태국 음료류 수입도 같은 기간 405만5000달러에서 1101만2000달러로 171.6% 늘어났다.
농식품부는 동남아 음료류 수입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열대과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중국 음료류 수입은 지난해 1377만6000달러를 기록해 2012년 대비 4.3% 감소했지만 2015년 대비 17.9% 늘어났다.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음료류 수입은 4년 전보다 24.0% 줄어든 반면, 독일로부터 음료류 수입은 4년 동안 68.9% 증가했다.
지난해 음료류 주요 수입국은 미국(30.2%)·독일(6.7%)·중국(5.5%) 등의 순으로, 이들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42.4%를 차지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