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기간 중인 6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대통령 취임 후 첫 대구·경북(TK)지역 방문이기도 해서 민심 다독이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쯤 하회마을을 방문해 충효동과 영모각을 관람한 뒤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인 충효당에서 종손 류창해 씨 등 관계자와 오찬을 함께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했으며,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현장에 있던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환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도 비가 내리는 와중에 현장에서 마주친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인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하회마을 방문길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와 장하성 정책실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유시춘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2일에는 일일 교통통신원으로 교통방송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생방송으로 직접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전다. 또 남극 세종기지 연구원, 육군 훈령병의 부모, 콜센터 직원, 소방서 직원 등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국민 11명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1일에는 청와대 SNS에 동영상을 올리고 국민들에게 “서로 진심으로 정겨운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며 “추석 내내 온 집안이 보름달 같은 반가운 얼굴들로 환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추석인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기간 중인 6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사진은 북촌댁 앞에서 류왕근 안동하회마을 보존회 이사장의 설명을 듣는 모습./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