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9일 "정치 23년을 하면서 정부가 출범한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실정을 하고 있는 것은 처음 본다"며 청년실업대란 및 한미FTA 재협상 등 문재인 정부 실정 13가지를 지적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민심에서 취합한 정부 실정을 나열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홍 대표는 정부 여당에 대한 추석민심 불만 13가지로 청년실업대란 및 한미FTA재협상을 비롯해 퍼주기 복지로 SOC예산 삭감한 것과 원전 졸속 중단, 최저임금 급속 인상·비정규직 정규직화·평화구걸로 북핵위기 초래·공정위의 기업 압박·노조공화국·사회주의 배급제 추진·정치보복·방송장악 시도·인사참사 등을 들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진행했다. 사진은 홍 대표가 9월25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자유한국당 제공
홍 대표는 "이러한 13가지 정부 실정에 대해 추석 민심을 들었다"며 "한국당은 이번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들에 대해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 대표는 "전 대통령(박근혜)에 이어 전전 대통령(이명박)까지 정치 보복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정치보복 대책 특위를 만들어 정부가 하고 있는 정치보복에 적극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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