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싱글맘 오승은이 일곱 살 된 둘째 딸 리나양과 '한 지붕 네 가족'에 합류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N '한 지붕 네 가족'에서는 오승은·박리나 모녀가 새 가족으로 등장했다.
오승은은 지난 2014년 결혼 6년 만에 이혼의 아픔을 겪었지만 당당한 싱글맘으로 두 딸과의 행복을 꿈꾸고 있다.
그는 "배움의 자세로 왔다. 나는 아이들에게 늘 미안하고 부족한 엄마다. 이번 기회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리나와 속 이야기까지 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모녀가 되고 싶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오승은 모녀는 범상치 않은 패션으로 등장, 처음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승은의 딸 리나 양은 귀여운 외모와 활발한 모습으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날 오승은은 싱글맘으로서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아빠의 역할까지 도맡아야 하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오승은은 "아이들은 아직 이혼 사실을 모른다. 아홉 살인 첫째 딸은 눈치껏 아는 것 같고, 둘째 딸은 아예 모르는 것 같다. 방송에서 내 이혼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아이들이 눈치채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했다. 말을 하고 싶어도 막상 하려고 하면 이야기를 못 하겠더라"라고 고백했다.
오승은의 고백에 맏언니 김송은 중학교 3학년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위로의 말을 전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한 지붕 네 가족'은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아이들을 함께 키워보는 육아를 소재로 한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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