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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의원 "외교부 성희롱, 개발도상국 공관서 집중 발생"

2017-10-12 11:50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외교부 국정감사와 관련해 "최근 5년간 성희롱 고충상담이 접수되어 징계를 받은 사례가 총 8건인데, 모두 개발도상국 재외공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원유철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외교부에 성희롱 고충상담이 들어와 조치가 취해진 사례는 총 8건이었고 이 중 4건은 아프리카, 1건은 중남미, 3건은 아시아에 있는 재외공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 의원은 이날 "외교부 재외공관은 본국과 떨어져 있고 4년 이내 받아야 하는 감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본국 서울에 있는 외교부 본부와 달리 성희롱이 빈발하는 것"이라며 "한국 공적개발원조(ODA)가 집중되는 개발도상국 재외공관에서 이렇다는 것은 국가이미지에 먹칠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8건의 성희롱 징계 건 중 5건은 감봉 조치, 나머지는 각각 강등·정직·파면 조치가 1건씩이었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외교부 재외공관의 성희롱 징계에 대해 개발도상국 재외공관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났다고 지적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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