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청와대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체제 유지 결정에 반발하면서 "국회에서 소장 임명동의가 부결됐는데도 계속 권한대행이라고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우린 이런 헌재를 인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오늘 헌재에서 김이수 소장권한대행의 보고를 거부하고 국감을 중지했다"며 "이 분은 최근 해외출장을 가면서 5부요인에게나 적용되는 배우자 동행으로 국가예산(999만원)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에서 진행된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는 여야가 문재인 대통령의 김이수 헌재소장 권한대행 체제 유지 결정을 두고 공방을 벌인 끝에 파행됐다. 법사위는 향후 추가 논의를 거쳐 국감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등 야3당은 이념 편향과 사법부 독립성 침해 우려 등의 이유로 김이수 권한대행에 대한 헌재소장 인준을 반대해왔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사진=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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